터키공군이 운용중인 KAI KT-1T 훈련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09년 10월 21일 경남사천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공군, 무랏 바야르 (Murad Bayar) 터키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수출형 KT-1T 1호기 출고식을 가진바 있다.
2007년 6월 터키는 KT-1 40대를(15대는 옵션으로 추가 가능) 주문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07년 8월 미국, 브라질 등과의 경쟁을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청의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을 취득한 후 비행시험과 터키 조종사 비행훈련을 마무리해 2012년까지 총 40대의 항공기를 납품할 계획이다.

KT-1T는 한국 공군에서 운용중인 KT-1을 기본 형상으로 950마력짜리 터보 프로펠러 엔진과 터키 공군이 요구한 여압장치(Pressurization System), 디지털 조종석(Glass Cockpit), 산소발생장치(OBOGS), 일체형 조종간(HOTAS)등 최첨단 항공시스템을 추가 반영했다. KAI가 첨단장비 등의 성능 개량을 위해 자체적으로 800여억 원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3월 31일 KAI는 방위사업청(청장 변무근)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해외 수주에 성공한 ‘KT-1T 1호기’에 대한 ‘감항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KT-1T의 터키 수출은 물론 향후 국산 완제기의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감항인증’은 2009년 8월 시행된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용항공기가 형식 설계에 따라 생산돼 운용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인증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국에서 개발해 감항인증까지 발행하는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수 개국에 불가한 실정이다.
수출 항공기 KT-1T 설계에서부터 생산, 지상·비행시험 등 항공기 운용의 전 과정에 걸쳐 항공기 형식인증과 더불어 설계와 일치함을 검증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22일 군용항공기 최초로 형식인증서를 획득한 KT-1T가 정부로부터 감항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KT-1T의 터키 수출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국내에서 KT-1T 5대를 생산, 터키 공군교관 조종사에 대한 비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비행훈련을 마무리하는 2012년까지 4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2001년과 2005년 2회에 걸쳐 KT-1 훈련기 12대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바 있다.

사진은 터키 2011년 6월 터키 Cogli기지에서 열린 터키공군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한 KT-1T 훈련기이다.
(Photo @ Brian Bennett & Mark Rou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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