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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에 한인비행학교 기념조형물 제막식 거행 군사박물관

공군은 7월 14일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공독립운동정신과 항공선각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한인비행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한인비행학교」기념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한다.

기념조형물은 1920년 한인비행학교 Willows Korean Aviation School 개교 당시 촬영된 역사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Standard J-1 훈련기 1대와 10명의 학생비행사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12면으로 구성된 기단부에는 건립취지문, 비행학교 소개 및 관련인물(노백린 장군, 김종림·곽임대 애국지사, 비행학교 교관·학생 등)에 대한 설명이 판각되어 있으며, 조형물 제작은 HK조형연구소와 한남대학교 김성용 교수가 맡았다.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는 공군력이 1차세계대전에 크게 기여한것에 주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과 재미 실업가 김종림 등이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 한인 최초의 비행학교로 설립한 비행사 양성소이다.

임정 군무총장 노백린이 학교 실무를 맡아 1920년 2월 개교하고 기초 군사훈련을 하며 '비행가양성소’라는 교명으로 정식 개소하기 전까지 노백린 군단, 한인 비행기 학교, 사관 양성소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이후 1920년 7월 5일에 ‘비행가양성소’라는 교명으로 각지에서 몰려든 2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문한 2 대의 비행기가 도착하여 학교 개교식을 성대하게 가지고 비행술을 교육했다.

노백린은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를 노동과 군사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조종사 양성을 위한 미국인 항공 기술자 1인과 한인 비행사 6인을 교수진으로 구성했고, 쌀 농사로 거부가 된 김종림이 $30,000을 조달하여 1920년 6월에 2대의 비행기를 구입했다. 당시 구입한 비행기는 ‘커티스 제니(Curtiss Jenny)’형[JN-4D]으로 1916년 미국의 실제 전투에 투입됐던 것이다.

김종림은 자신의 농장 중 40에이커 규모의 땅을 비행 훈련장으로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운영을 위한 재정도 지원했다.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 운영 조직을 보면, 총재에 김종림, 총무에 노백린, 서기에 강영문, 재무에 이재수가 임명됐다.

초기 학생 수는 15명이었고, 입학을 준비 중인 자는 10여 명이었다.
이곳의 학생비행사였던 박희성과 이용근은 1921년 5월 22일 미국국제항공클럽으로부터 국제비행사 면허증을 발급받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최초의 비행장교인 ‘비행병 참위(現 소위)’로 임명되기도 했다.

학교 운영에 소요되는 재정은 재미 한인들의 특별 의연금과 봉사로 유지됐다. 그러나 1920년 11월의 대홍수로 쌀농사를 못하게되고 김종림이 파산하면서 1921년 4월에 결국 학교도 폐쇄됐다. 일년만에 도쿄 공습을 계획한 조종사 양성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한편, 기념조형물이 건립된 국립항공박물관은 한인비행학교 설립일을 기념하여 지난 7월 5일 개관했으며, 공군의 발상지이자 요람이었던 예전 김포기지의 부지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