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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24시간 출격훈련하는 Ronald Reagan 항모 항공 작전/훈련

미 해군 유일의 전방배치 항공모함 USS Ronald Reagan (CVN 76)함의 함재기들이 7월 4일 저녁부터 5일 아침까지 남중국해상에서 24시간 타격능력을 검증하는 항공작전을 펼치고 있다.
Ronald Reagan함은 Reagan Carrier Strike Group (CSG) 5의 기함으로 Nimitz (CVN 68) 항모의 Nimitz Carrier Strike Force와 필리핀해에서 이중항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美, 中 훈련중인 파라셀 군도에 항공모함 2척 보내 훈련 맞대응

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이례적으로 동시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이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하자, 미군이 항공모함 2척을 급파해 인근에서 맞대응 군사 훈련을 한 것이다.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미 7함대는 4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니미츠 항공모함과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으로 구성된 항모 타격대가 남중국해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기 위해 이중(二重) 항모작전을 실행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상 전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디든 비행하고 운항할 수 있는 모든 국가의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이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군함을 투입해 남중국해는 공해(公海)라는 점을 중국에 무력으로 인식시키는 것을 말한다.

미 해군은 이날 트위터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포를 사격하는 훈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 7함대는 훈련을 통해 전투기로 장거리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여러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군사훈련은 매우 도발적이다. 우리는 베이징의 불법적인 주장에 반대한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와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중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불법 영유권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4일 중국 남부 전구(戰區) 소속 해군이 남중국해 한 해역에서 가상의 적함(敵艦)을 격침하는 내용의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지난해 취역한 중국의 최신 미사일 구축함 '후허하오터함' 등이 투입됐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파라셀군도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동중국해, 서해(중국명 황해)에서 5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서해 보하이(渤海)만 일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조선일보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