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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공군 KC-30A (A330-203 MRTT) 급유기겸 대형 수송기 공중급유기

호주공군의 Airbus KC-30A (A330-203 MRTT) 급유기겸 대형수송기가 Avalon2013 에어쇼에서 시범비행을 펼치고 있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A330-203 MRTT 급유수송기는 추가적인 연료탱크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연료 탑재량이 111톤 kg (240,000 lb)이면서 45톤 (99,000 lb)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다. 반면 KC-46의 경우 외부연료탱크를 모두 장착하고도 96톤 정도의 연료만 탑재할 수 있고 탑승 가능한 병력도 A330은 약 300명이고 KC-46은 114명만이 탑승할 수 있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KC-46이 높은 가격과 2017년 초도 납품의 곤란함과 아직도 개발중인 기체임에도 분명한 한가지 장점은 전자전 또는 화생방 상황에서 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문제는 공중급유기가 적의 작전범위내에 진입하여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굳이 EMP나 NBC 방어력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점을 갖는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미국이 차세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KC-X)에서 2008년 처음 선택한 기종은 노드럽 그루먼사와 EADS의 합작으로 생산한 KC-45(A330 MRTT의 미국 명칭)였다. 이에 보잉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익을 앞세운 반발로 재선정된 기체가 개발도 않된 KC-46 급유기였다.
덕분에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 또는 ‘Concurrency’ 정책이 적용되어 현시점까지 그야말로 죽을 쑤며 지지부진한 과정을 보여주는 막장 공격기 F-35와 더불어 유명해졌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한국의 공중급유기 도입 목적은 전투기 및 기타 항공기들의 작전 반경 확대와 더불어 C-130과 CN-235가 채워주지 못하는 장거리 대형수송기 역활을 위해서이다.

후보 기종의 탑재량을 비교해보면, 후A330 MRTT의 유효탑재량은 약 45톤인 데 비해, KC-46은 29.5톤 밖에 되지 않는다. 최대항속거리 역시 A330은 약 15000km가 되고, KC-46은 12000km이다. 두 항공기 모두 현재 대한미국 공군이 보유한 수송 능력보다는 훨씬 우수하지만, A330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또한 Airbus Military Aerial Refuelling Boom System (ARBS) 을 장착 한국공군의 F-15K와 F-16 전투기등에 급유를 실시할 수 있다. 유시사 한반도에 전개하는 프로브 급유방식을 가진 미해군이나 미해병대 전투기를 위해 Cobham 905E 주익 급유포드 혹은 Cobham 805E Fuselage Refuelling Unit (FRU)를 장착할 수 있다. MRTT 자체가 다른 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을 경우 Universal Aerial Refueling Receptacle Slipway Installation (UARRSI)를 사용한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A330 MRTT는 기체에 주어지는 임무에 따라서 공중급유기, 화물기, 병원기, 그리고 수송기등으로 사용을 할수 있으며, 최대연료탑재량은 111톤이다. 통상적으로 45톤의 화물이나 연료 및 380명정도의 인원을 기체에 탑재 할수가 있고, 병원기로 운용시에는 130개의 병상을 탑재하여 의무기능을 수행 할수가 있다.
그러나 KC-46의 경우 동체를 연료탱크나 화물적재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원 수송을 위해 2시간에 걸쳐 착탈작 작업이 필요하여 유지관리가 어려운 부분이다. 이는 미공군이 C-17이나 C-5등 초대형 수송기를 수백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KC-46에 화물이나 인원 수송 요구를 하지 않기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형수송기 역활로는 한참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공중급유 능력에서 A330은 5,000km반경을 비행하면서 33톤 이상의 연료 급유가 가능하고, 65톤의 연료를 탑재하고 1,800km 반경에서 2시간을 체공하며 40톤의 연료를 급유할수 있다. 연료는 중앙연료탱크에 보관하며 추가로 ACT(Additional Centre Tank)를 장비하여 탑재량을 늘린다.

공중급유 부분에서는 KC-46과 A330이 크게 요구조건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대 연료를 탑재하고 임무를 수행한 후 인원 수송등 다른 임무를 수행할 경우 KC-46은 임무 전환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을 수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A330 MRTT는 최대 380명의 인원을 착륙 즉시 탑승시키고 이륙이 가능하며 호위 전투기에 급유를 하면서 귀국할 수 있다. 그러나 KC-46은 2시간동안 동체의 연료탱크를 제거하고 좌석을 설치한 후 120여명을 탑승시키고 이륙해야하며 호위전투기에 급유는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제원표상의 승자는 뻔히 볼 수 있지만 한국은 예전과 다름없이 한미공조라는 종속의 꼬리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니 웩더독(Wag The dog)처럼 꼬리가 몸통을 움직이는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공중급유기 사업에서 보잉이 강조하는 부분은 오롯이 한미동맹을 강조하는데 있다.

지난 12월 국방부 기자단에게 브리핑한 보잉의 주장도 KC-46과 공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했다. 다수의 미국산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공군이 공중급유기로 KC-46을 도입하면 수리, 정비가 용이하고 한미 연합 작전 수행에 있어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받아쓰기에 능한 기자단 역시 영혼없는 기사를 송고하는데 그쳤다.

호주공군 KC-30A MRTT (Photo @ Robert Frola)


특히 보잉 관계자는 “KC-46은 장비 부품 조달, 훈련 등을 용이하게 해준다”고 주장했는데 생산이 중단되고 미군만이 운용하게 될 767 기반의 KC-46 급유기용 부품 조달이 용이할 것이라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 "용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미국과 FMS로 거래에서는 불가능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점적 공급에 따른 엄청난 가격 인상 요구가 있을 경우 단 4대의 급유기를 운용할 한국공군이 감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1,000대나 팔렸고 계속 팔리고 있는 330 MRTT의 부품조달과 정비 비용이 저렴할 지, 단종된 767 기체에 미군만이 운용할 KC-46이 저렴할 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앞으로 한두달내에 결판날 한국공군용 공중급유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