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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지만 역시나" 최종판 가능성 큰 급유기사업 3파전 공중급유기

여지껏 한짓거리보면 입찰은 재탕 삼탕 그 모습 그대로 "쇼"이고, 전작권에 쩔쩔매는 정권 꼬라지가 별수 있겠나 싶은게.."혹시나"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그대로 재현될테지...개발중이고 나발이고 큰형이 내놓으라는데 ㅋㅋ

1조4000억 ‘구름 위 주유소’ 패자부활전

[한겨레 2014. 11. 30 기사입니다]

공군 공중급유기 도입 ‘3파전’

차기전투기 탈락업체 2곳 재격돌
방사청 “절충교역 협상 더 필요”
기종 최종선정 내년으로 넘어가

유럽 에어버스 ‘A330 MRTT’
덩치 커 화물·인력 동시에 수송
개발 완료·운용중인 점도 장점

유럽 에어버스 A330 MRTT. ❶A330-200 ❷59m×60m ❸7만1100파운드×2 ❹1만4909km ❺111톤 ❻266명

프랑스공군용 A330 MRTT

사우디공군 A330 MRTT

A400M 수송기에 공중급유하는 A330 MRTT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을 둘러싸고 막판 수주전이 치열하다.

군 당국은 애초 올해 말까지 기종 선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 예산 배정이 3월에 이뤄지는 등 전체 일정이 지연되면서 최종 마무리 작업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합참의 시험평가는 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문제는 절충교역인데, 업체가 제시한 교역안이 우리 기대에 충족되지 않아 최종 선정까지 적어도 1~2개월 더 협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 등을 구입할 때 상대방이 기술 이전 또는 부품 구매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방위사업청의 절충교역 지침은 1000만달러 이상의 사업의 경우 절충교역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방사청은 절충교역 비율로 기본 계약금액의 50%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막판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급유기 도입은 공군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애초 1993년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를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번번이 사업추진이 연기되다가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차례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사업비 1조4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는 현재 유럽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의 KC-46A,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B767 MMTT 등 세 기종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어버스의 A330 MRTT는 대형 민항기인 A330-200을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로 큰 적재량을 자랑한다. 한꺼번에 경쟁기보다 많은 연료와 인원,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다. 날개 부위에 연료 111톤을 적재할 수 있고, 동체 상부 데크에는 최대 승객 266명, 하부 데크에는 화물 37톤을 실을 수 있다. 공중급유 임무뿐 아니라 화물수송 및 인력수송 작전, 공중 의료임무 수행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게 에어버스 쪽의 설명이다. 11월5일(현지시각) 스페인 헤타페 공중급유기 전환공장에서 만난 에어버스 관계자는 “A330 MRTT는 급유·화물수송·인력수송 중 임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쟁 기종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며 “공중급유기의 큰 용량은 공중에서 일어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미 개발이 완료돼 운용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5개 나라에 35대가 팔렸다. 인도, 카타르 등도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에어버스 쪽 관계자는 “한국처럼 적은 수의 공중급유기를 운용할 계획인 나라들은 모두 A330 MRTT를 선택했다”며 “대형 공중급유기인 A330 MRTT 4~5대로 다른 경쟁 기종 7~8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 공중급유기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유사시 활주로를 이착륙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실제 공중급유와 수송을 동시에 수행할 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에어버스 쪽 관계자는 “국내 군 활주로는 모두 A330 MRTT의 이착륙에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보잉 ‘KC-46A’
국내 전투기와 높은 상호운용성
개발 안끝나 도입일정 차질 우려

미국 보잉 KC-46A(개발중). ❶B767-2C ❷50m×46m ❸6만2000파운드×2 ❹1만6186km ❺96톤 ❻114명

지난 6월 30일 보잉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국 공중급유기 사업 출사표에 등장한 CG,


지난 8월 21일 미 와싱톤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라인이 있는 Everett - Snohomish County / Paine Field 주기장에 놓여 있는 Boeing KC-46A Pegasus (767-2C) 2대 모습. (Photo @ Julius Dill)


보잉의 KC-46A는 민항기인 B-767을 기반으로 제작돼 이보다 기체가 작다. 연료 탑재 용량이 96.1톤이며, 최대 탑승 인원은 114명이다. 그러나 작은 만큼 급유와 화물수송, 인력수송, 항공의무 등의 동시 임무 수행이 어렵다. 대신 팰릿 형식으로 돼 있는 바닥을 뜯어내면 손쉽게 용도 변경이 되기 때문에 승무원 한 명이 2시간 안에 인력수송과 화물수송 임무, 항공의료 임무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소재 KC-46A 제작공장에서 만난 보잉 쪽 관계자는 “수차례 연구 끝에 B-767 기종이 전세계 이착륙장 접근성과 수송능력 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KC-46A보다 크면 소규모 이착륙장에 들어가는 게 어렵고 비행기가 클수록 관련 인프라 비용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국 공군의 전투기가 대부분 미국에서 도입된 것이어서 상호운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KC-46A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 전자기파(EMP) 방호능력을 갖췄으며 생화학 전장의 환경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어시스템이 강화됐다는 게 보잉 쪽의 설명이다.

그러나 KC-46A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제품이다. KC-46A는 2011년 미 공군과의 계약에 따라 개발 중이며, 현재 시제기 4대 중 1대의 생산이 임박한 상황이다. 미 공군은 개발이 완료되면 2017년 18대를 인도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7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잉 쪽 관계자는 “보잉은 75년 동안 급유기를 제작해왔다. 전세계 급유기 중 700대 이상이 보잉에서 제작한 것으로 미 공군의 경우 KC-135 417대와 KC-10 59대가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납품 기일을 못 맞출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보잉 쪽은 “KC-46A의 개발 및 생산 계획이 일정대로 순항 중이어서 2017년 한국 인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새 기체가 아니라 중고 민항기인 B767-300ER을 B767 MMTT 공중급유기로 개조해 납품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중고기를 이용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며, 최저가로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게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 주장이다. 구체적 협상 조건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으나, 경쟁 업체들의 절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B767 MMTT’
중고 민항기 개조…가격 경쟁력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에도 적극

이스라엘 B767 MMTT(중고 개조, 개발중). ❶B767-300ER ❷55m×46m ❸6만파운드×2 ❹1만4853km ❺92톤 ❻214명FBW 시스템으로 개조된 후 시험비행을 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절충교역에도 비교적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열어 “한국이 B767 MMTT를 공중급유기로 선정할 경우 항공기 유지·개조 기술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견기업 30여개사와 협약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본 플랫폼이 중고기여서 성능이나 사용수명 등에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은 “동체와 엔진, 군용 항전장비, 공중급유장비, 각종 전자장비와 배선 등 주요 구조 요소는 모두 신제품으로 교체되며 자체 방호체계, 전자파 회피 장비 등도 장착된다”며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도 공급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사용수명도 인도 후 30년 이상을 보장한다는 게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은 “기령 10~12년인 B767-300ER은 누적 비행시간이 3만~3만5000시간(비행횟수 1만~1만2000)이며, 이를 개조해 매년 600~700시간(비행횟수 200~250)으로 30년을 사용할 경우 총 누적 비행시간은 5만7500시간(비행횟수 1만9500) 남짓 된다”며 “이는 B767-300ER의 설계상 특별점검이 필요한 시점(VOL)인 15만시간(비행횟수 7만5000)의 3분의 1에 불과해 30년 이상 사용에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공군이 운용중인 이스라엘 B767 MM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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