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러시아 TVM 2012 방산회에 참가한 T-90A 기동시범 주력전차 MBT

러시아 TVM 2012 방산회에 참가한 T-90A 기동시범

2012년 러시아에서 열린 TVM 2012 방산전시회에 참가하여 기동시범을 펼치는 러시아군 T-90A 전차
(Photo @ Alexei Khomyakov)



T-90A

1.1 개요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주력전차였던 T-72가 M1 에이브람스나 챌린저 전차에게 일방적으로 털리자,[2] 이를 지켜보던 러시아는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마침 당시에는 T-80UM이 주력전차로, 오히려 T-72BU는 기종 T-72 전차들의 최종개량형 정도로나 인식되고 있었는데 결국 T-80이 유지비 문제로 탈락하자 T-72BU를 주력전차로 써야 하는 상황까지 닥쳤다. 그래서 우랄바곤자보드의 당시 T-72 전차의 최신 개량형이었던 T-72BU를[3] T-90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버렸다. 사실소련은 Object 187과 188의 경합에서 188을 선택하였으나 개선-88등의 계획을하던 소련은 이것도 아니다싶어 취소하였으나 러시아가 부활시켰다...

T-90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T-72B에 개량을 가하여 T-80U의 성능을 갖추게 한 전차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와전이 되어 한때 T-72에 T-80의 포탑을 얹은 물건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당연히 거짓말이다. T-80과 T-72의 포탑이 원형반구형에 크기가 비슷해서 생긴 오인성 추측이었다. 실제로는 캐로젤의 자동장전장치의 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전차의 포탑은 호환되지 않는다.


1.2 역사
위에서 언급한대로, T-90은 T-72의 개량형으로 출발한 전차로 걸프전에서 이름을 깎아먹을대로 깎아먹어버린 T-72를 대신하여 차기 주력전차 선정과 수출시장진출을 위해 만들어졌다. 제조사는 우랄열차공장. 시제전차명은 오비예크트 188.

현재는 러시아의 유일한 주력전차가 되었다. 2011년까지 약 730대 가량이 발주되었고 2011년 말까지 계속 생산해서 일선에 배치했다. 다만 러시아에서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러시아는 T-90 생산외에 기존의 T-80U형 1200대와 현역에 남은 구형 T-72를 T-72BM Rogatka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중인데 이 T-72 개량사업이 T-90 물량을 잡아먹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확히는 리아노보스티 뉴스에서 우랄바곤자보드사 사장을 인터뷰 하던 도중 나온 지적 外# 차기전차 아르마타를 준비중인 러시아는 T-90을 추가로 대량 생산하기 보다는 과도기를 넘기는 용도로 쓰고 낡은 T-72를 현용 3세대 전차 사양으로 개수하며 버티다 아르마타를 주력 전차로 삼을것으로 보인다.

운용국으로는 러시아, 인도, 알제리, 키프로스,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있으며 페루군이 구형 T-55 전차를 대체하는 사업에 T-90S를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북한군이 폭풍호라는 이름으로 생산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북한 TV를 통해 모습이 드러난 폭풍호는 T-62(천마호)의 개량형이었다. 안습.


1.3 특징
승조원은 3명에 중량 46.5톤(A형 48톤), 엔진은 840마력(A형 1000마력)의 디젤엔진이다. 무장으로는 125mm 2A46M-2 또는 -5 활강포를 탑재한다.


1.4 화력
125mm 2A46M-2(A형 2A46M-5) 활강포와 PKT(7.62mm)와 NSV-T(12.7mm)를 각각 동축기관총과 전차장 기관총으로 장비하고 있다. 탑재탄으로는 APFSDS, HEAT, HE-FRAG와 러시아 전차 특징 중 하나인 주포발사 대전차 미사일인 9M119(A형 9M119M) AT-11 스나이퍼를 갖추고 있다. 케로젤형 자동장전장치에는 22발의 탄이 장전되며, 다 쏜 이후에는 차내에 있는 예비탄을 꺼내 수동장전한다. 단, 케로젤형 자동장전장치의 특성상 차체 탄약고 관통시 포탑사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좀 높다. 더 자세한 정보는 T-80 참고.
사격통제장치는 T-72에 비할바가 아닐만큼 발전하여 T-80U 또는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나름 헌터 킬러 기능은 있으나 차장용으로 독립된 열상장치는 T-90은 물론 T-90A에도 없었고 최근에서야 장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125mm 활강포의 고질적 문제인 분리형 포탄으로 인한 낮은 관통력은 해결되지 않은 모양이다.


1.4.1 방어력
T-72BM은 강력한 비활성 반응 장갑인 콘탁트-5가 장착되면서 기존 T-72에 비해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하였고, 이는 T-90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T-90A에서는 포탑도 재설계 되어서 기존의 주조 장갑식 포탑을 버리고 용접 장갑식 포탑으로 교체되게 된다.

T-90A의 포탑, 주조 장갑이 아니라 용접 장갑을 사용했기 때문에 러시아제 전차 특유의 반구형 포탑이 아니라 서방제 전차들처럼 각진 형태의 포탑이다. 다만 전면에 콘탁트-5 반응 장갑이 장착되고 측면과 후면에 붙여놓은 공구 박스들로 인해 실제로는 아직도 둥글둥글한 모습이다.

A형 이후 방어력도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T-80U보다 더 우수하여(!) KE기준 800mm 이상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일단 T-80U의 전면 방어력이 레오파드2A4보다 10% 가량 우위에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장족의 발전이다. 물론 러시아제 전차답게 전면에서 60도 가량만 그러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측면 장갑은 여전히 약한 편이다. 체첸전에서 드러난 사실로 T-80은 T-72에 비해 측면 피격시 생존률이 낮으며 가스터빈 엔진 특성상 피격시 연료가 인화할 가능성도 더 높으며, T-72도 T-80보다 약간 좋을 뿐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종합적으로는 약간의 방어력 상승이 있었다 정도로 보면 된다. 한때 전면 장갑의 경우에는 인도에서 한 T-90S의 장갑 방어력 시험에서 M829A2 APFSDS탄을 250m 거리에서 확실하게 방호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도 수출에 결정적인 점수를 따게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거짓말로 M829A2는 미국 외 다른 나라에 수출된 전례가 없다. 결론적으로 방어력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방제 전차 수준으로 마냥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밖에 소프트킬 타입의 능동방어장치인 쉬토라도 장착하고 있다. 이것의 정보는 T-80 참조. 또한 아레나 E 하드킬 방어장비가 있는데 360도 방향으로 26개의 방호탄을 장착하여 700m 밖에 거리에서 부터 접근하는 미사일을 탐지하여 50m에서 요격한다. 이 능동 방어 시스템은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며 전자동으로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장애물등이 있어 사용이 곤란하면 수동으로 조작할수도 있다.


단점으로는 앞서 언급했듯이 측면 장갑이 매우 빈약하다는 점인데 동세대 서방 전차에 비해 방어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T-72부터 있던 특유의 자동 장전 장치는 측면에서의 사격에 매우 취약하다.

때문에 T-90 근대화 계획의 경우 장갑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량안에서는 전면 장갑을 더 강화하고 측면 장갑에도 반응 장갑을 장착하여 방어력을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다. 다만 이 때문에 전투 중량이 현재의 48.5톤에서 50톤 이상으로 점점 늘어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전차 엔진 역시 계속 개발하여 시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11년 10월에는 T-95에 쓸 A-85-3 1500마력 디젤엔진이 나왔고, T-90AM/MS에 들어서는 아예 이스라엘 IMI나 스웨덴 SAAB와 기술공조(대표적으로 능동방호체계)가 가능해서 이 국가에서 엔진기술지원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태다.

허나,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전차의 장갑은 전통적으로 서방제 전차보다 방어력이 떨어지고 장갑 방어력도 수치로는 좋게 보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그 수치상의 방어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그 잘난 콘탁트-5도, DM-53이나 M829A3 같은 탄에 손쉽게 무력화 당한다릴킷을 부착한 T-90MS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서방제 전차보다는 한 체급 아래다

이외에 T-90의 방어력에 관한건 http://blog.naver.com/whsos11?Redirect=Log&logNo=150178728043&from=postView,
http://blog.naver.com/whsos11/150143212461 참조.

1.4.2 기동력
러시아군용 T-90A는 1100마력의 V-92S2 엔진을, 수출용 T-90S는 1000마력의 V-92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디젤엔진인 만큼 내부 연료로도 550km가량의 항속거리를 가지며 연료탱크를 추가하면 650km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도하 기능또한 충실하다.


1.5 평가
흔히 과거 T-64와 T-72에서 처럼 T-80을 하이엔드, T-90을 로우엔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소련 붕괴후 러시아군은 비용이 많이 드는 하이 로우 개념을 버리고 한 기종으로 통합 운용하는 MBT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이 경쟁에서 T-90이 승리하면서 T-80은 더 이상의 개량이 중단되었다.(또는 개량된 버전은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았다.)

반대로 T-90의 경우 지속적인 개량과 발전으로 로우엔드로 쳐주기에는 T-80에 비해 큰 성능차이도 없으며 이는 애초에 T-90의 개발 개념 자체가 T-72를 T-80급의 성능으로 올리려고 했던 것이므로 당연하다. 2012년 시점에서는 오히려 T-80보다 더 우수한 점도 여러 존재한다. 공격력은 동등하며, 고출력 가스터빈엔진을 단 T-80보다는 순발력과 기동성에서 열세를 보이지만, 연비가 높은 디젤엔진을 장착하여 항속거리는 T-80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T-90은 본질적으로는 서방제 전차보다 한 체급 아래 전차다.(3세대 전차중 작은 축에 속하는 K1A1조차도 기본 중량이 54.5톤이다.) 따라서 적은 중량 때문에 장갑 자체가 서방제 전차들에 비해 부실할수 밖에 없다. 정확히는 전면 장갑이 아닌 측면 장갑의 경우 확실히 서방제 전차보다 방어력 면에서 떨어진다. 주포의 경우 러시아군의 T-90A는 2A46M-5를 쓰는데 이는 기존의 2A46M과는 다른 활강포이다(제작사 측의 말로는 2A46M-5에는 크롬도금을 하고 몇 가지 개량이 더 가해져서 포구초속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한다. 外참조바람

이미 기존 T-90의 주조식 포탑을 신형 용접식 포탑으로 완전히 교체해 방호 성능을 향상시킨 T-90A가 2011년 기준 430대 정도 배치되어 있으며, 이것의 수출형인 T-90S 역시 인도군에 비쉬마Bhishma라는 이름으로 채택됐다. 또한 이전까지 러시아 전차중에선 T-80UM이나 T-90K등 극소수 만 사용하던 열영상장비 내장형 CPS를 탑재해 주야간 헌터-킬러 기능을 갖춘 신형 T-90이 제시됐다. 심지어는 펠티에르 효과를 이용하여 냉매가 없는 에어컨을 개발중이며 T-90에 시험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이는 후에 T-95에 쓸 예정이었으나 2010년 T-95 계획이 취소됐다.


1.6 파생형
•T-90 : 최초의 모델. T-72BU.
•T-90K : T-90의 지휘형.
•T-90E : T-90의 수출용 모델.
•T-90A : 이전까지의 반구형(원통형)포탑에서 전용접 포탑으로 바뀌었다. T-90 Vladimir(블라디미르)라고도 불린다.
•T-90AK : T-90A 의 지휘형
•T-90S : T-90A의 수출용 모델.
•T-90SK : T-90S의 지휘형.
•T-90S "Bhishma" : 인도가 주력전차로 새롭게 도입. 2007년부터 인도는 이 전차의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T-90AM : T-90A의 현대화 버전. 러시아 차기 전차 Armata와는 다른 것이다. 2011년 9월 8일 니즈니타길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REA-2011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T-90M으로 불리기도 한다.
•T-90MS : T-90AM의 수출형 모델 REA-2011에도 모습이 보였다.
•BREM-72 : 구난전차
•MTU-90 : 가교전차
•IMR-3 : 전투공병전차
•BMR-3 : 지뢰제거전차
(글출처 : http://mirror.enha.kr/wiki/T-90)